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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류 스타로 떠오른 가수 황치열이 현지에서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이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 25만장을 넘어섰다.

22일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이 20일 0시(현지시간) 차이나뮤직의 음원사이트 쿠고우(KUGOU)와 쿠워(KUWO)에서 독점 공개한 싱글 '가장 먼 거리'는 이날 오전 현재 26만장이 팔렸다.

다운로드 한건에 5위안(한화 850원)인 이 곡은 21일까지 두 사이트 합계 판매량 21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만장이 더 팔려 총 매출 2억2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쿠고우 측은 "공식 판매 페이지에서 1위를 차지한 한 유저는 6만8천 위안(1천156만원)을 들여 이 싱글을 1만장 넘게 구매했다"고 말했다.

중국 작곡가가 작업한 '가장 먼 거리'는 황치열이 중국어로 부른 노래이다.

현지 팬들은 "중국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했나봐요. 그러니까 발음이 이렇게 좋은 거죠"라며 응원 댓글을 올렸다.

황치열은 지난 4월 중국 후난(湖南)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가왕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시즌에서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출연한 그는 현지에서 무명이었지만 가창력과 댄스 실력에 친근한 무대 매너까지 겸비해 시즌을 완주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쾌락대본영' 등 각종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6 쿠뮤직 아시안 어워즈'(KUMUSIC ASIAN AWARDS)'에서 '올해의 가장 실력 있는 가수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