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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30)와 약혼자인 배우 겸 모델 테일러 키니(35)가 결별했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과 연예정보매체 TMZ·피플 매거진 등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와 키니는 교제 5년, 약혼한 지 1년 5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TMZ는 이들이 이달 초 헤어졌으며, 누가 먼저 이별을 선언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디 가가와 키니가 최근들어 부쩍 따로 행동하고, 소셜미디어에서도 같이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레이디 가가가 지난 주 말리부에서 약혼반지 없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같은 날 키니는 35번째 생일을 혼자서 보냈다고 부연했다.

확실한 결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플은 측근을 인용해 "이들이 각자의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일이 너무 많았다"며 NBC 드라마 시리즈 '시카고 파이어'(Chicago Fire)에 고정 출연하는 키니는 시카고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반면 레이디 가가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와 키니는 2011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작년 2월 발렌타인데이에 키니가 하트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한 지 이틀 만에 약혼식을 올렸다.

레이디 가가는 약혼 한달 만인 작년 3월, 키니의 동료인 '시카고 파이어' 출연진과 함께 시카고 미시간호수에서 열린 '북극곰 입수 행사'(polar plunge)에 참여하는 것으로 30번째 생일을 기념해 관심을 모았다.

레이디 가가와 키니는 파격적인 돌발 행동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금년 초 결혼설 준비설이 돌기도 했다.

시카고 NBC방송은 레이디 가가가 키니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지막으로 올린 것은 지난 4월 중순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