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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중심' 인천, 글로벌 거물들 한자리에
'네트워크 중심' 인천, 글로벌 거물들 한자리에
  • 김칭우
  • 승인 2016.07.15 00:05
  • 수정 2016.07.14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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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부동산협회 박람회 IRC
두번째 아시아 개최지 '송도'
▲ 유정복(왼쪽 다섯번째) 인천시장이 지난 3월 NAR(전미부동산협회) 시카고 본부 콘퍼런스 룸에서 NAR 업무협의 및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각국 시장 주축·재벌사 참여
국내 대규모 투자 유치 기대'


세계 각국의 부동산 시장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부동산 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부동산콘퍼런스가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다. 20여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전문가 집단, 기관, 대형개발사 등의 참여로 엮어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덤이다. 강연과 전시 외에도 칵테일파티와 갈라쇼 등 다채로운 교류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열리는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RC(International REALTOR Conference)란

IRC는 NAR(전미부동산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람회로 매년 1~2차례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1908년에 설립된 부동산전문가의 국가협회인 NAR은 부동산 사업을 지원하고 재산 소유권에 유리한 법적, 경제적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기관으로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가의 주요 부동산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역할을 하는 NAR은 창립 이래 미국을 시작으로 멕시코, 캐나다, 쿠바, 필리핀 뿐만 아니라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NAR은 미국에서 활발히 컨퍼런스를 진행해왔는데, 역동적인 부동산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주지역을 벗어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아시아 국가에서의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바탕으로 2016년 개최지 선정 시, 인프라 및 부동산 산업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인천에서 차기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바로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의 시작이다.

▲참가자 봇물

인천시 투자유치전략본부와 주관을 맡은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최근까지 각국을 돌며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어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참가를 받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로는 인구 1억명 이상으로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부동산 경기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중국과 인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계무역의 중심지이자 선진적인 금융·부동산개발 기법을 갖고 있는 홍콩, 싱가포르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부동산 개발사의 8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필리핀부동산협회, 세계7위 부호인 헨리시의 SM그룹, East Asia Land Properties 제리시, San Fernando North Bank 론 막크타이 주니어 등이 바로 주인공이다.

SFNB, SMDC 등이 부동산엑스포 참여를 확정했고 EALP역시 국내 방문을 통해 인천 및 참여 업체의 투자유치 지역 사전방문을 할 예정이다. EALP 동아부동산개발사는 필리핀 오일 비즈니스, 필리핀 시장 점유율 1위 퓨어골드몰, 건설장비, 부동산개발을 하는 복건성 출신의 필리핀 신흥재벌이며, SM그룹은 세계 부호 순위 7위인 헨리 시 그룹이고 국내 KB은행을 버금가는 BDO 은행, 차이나은행 등 26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복건성 출신 필리핀 화교 재벌 1순위 그룹이다. SM그룹은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 부스 및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으로 이 기간 방문단을 꾸려 실제 국내 투자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는 FIABCI(세계부동산연맹) 파룩 마흐무드 인도부동산연맹 회장이 참석한다.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세계부동산연맹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현재 세계 65개국의 건축가, 개발업체, 건설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파룩 마흐무드 Silverline그룹 회장은 2000년 인도부동산중개사협회 창시자중 한명으로 30년 넘게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

내수시장을 통해 부동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태국에서는 리비에라그룹, 세도나빌라(유)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부동산엑스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태국 기업들은 한국과 인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세계부동산엑스포에 참석하여 국내 투자처와 협력기관 및 기업을 물색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연간 건설시장 규모는 약 267억달러로 공공건설과 민간건설이 절반 가량의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태국의 건설산업은 전체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은 대 아세안 지역 건설 서비스 수출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적 금융·부동산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6월 설명회를 갖고 싱가포르 국제부동산협회 IEA(Institute of Estate Agents, Singapore)와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의 국제금융과 부동산개발협회와 면담을 갖고 이번 행사에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개발금융회사인 UBS(Union Bank Singapore) 역시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홍콩협회에서는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하고,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홍콩협회의 주축을 이르고 있는 콜리어스 및 센츄리21 등 세계5대 부동산 파트너사와 금융사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부동산엑스포에 대한 아시아쪽 관심은 대단하다. 필리핀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아시아에서만 10여개국이 협회 차원에서 참석하고 여기에 세계적인 개발회사들이 부스참여를 약속했다.

NAR의 전폭적 지원

지난해 11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NAR 컨퍼런스 및 엑스포에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주최측을 초대한 NAR은 올 3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방미때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3월 시카고를 방문해 재닛 브랜튼(Janet Branton) NAR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셔니 헨리(Shonee Henry) 국제 부동산 컨퍼런스(IRC) 의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부동산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NAR은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 거대 규모 글로벌 부동산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30개국, 40개 전문 부동산 기관 및 1000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인천시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글로벌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적정 투자처를 직접 고르고 투자를 결정하는 명실공히 국제 부동산 투자유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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