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대디(DADDY)'가 글로벌 동영상 업체 유튜브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로 꼽혔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유튜브에 공개된 공식 K팝 뮤직비디오 중 '대디'는 조회 수 1억7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대디'와 같은 앨범에 실린 '나팔바지'도 4위에 올라 글로벌 스타 싸이의 인기를 입증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 업(CHEER UP)'이 2위에, 방탄소년단의 '파이어(불타오르네)'가 3위에 올랐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첸&펀치)과 '올웨이즈'(윤미래)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공개된 엑소의 신곡 '몬스터'는 단기간 내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구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채널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K팝 채널 '1theK'이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SM타운'과 어린이 콘텐츠 채널 '토이푸딩TV'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구독자 증가 상위 20개 채널 중 14개는 해외 구독자 비율이 70% 이상이었다. 또한, 6개가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로 나타났다.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은 국내 구독자 증가 수에서도 상위 20개 중 19개를 차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