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TF·전체 토론회 뒤 이달중 개최 계획
'도민 지원 평판·당 가치 부합' 우선적 논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단이 이달 중에 의원총회를 열어 '2기 연정'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더민주 박승원(광명3) 신임 대표는 지난 6월30일 "연정평가TF의 평가작업과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중 전체 토론회 등을 거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의원총회를 개최해 연정을 계속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정평가TF는 박 대표, 김종석(부천6)·조승현(김포1) 수석부대표,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을 포함한 13~14명으로 꾸려진다.

대표단 4명은 모두 연정에 비판적인 '강성'으로 분류된다. 연정평가TF는 5일 워크숍을 통해 전체 토론회의 틀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어 전체 토론회에서 정리된 내용을 의원총회에 부치게 된다.

조 수석부대표는 "연정평가TF에서는 연정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됐는지와 우리당의 가치와 철학에 부합했는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하게 된다"며 "연정평가TF와 전체토론회 결과에 따라 연정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가 파견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19일까지 직(職)을 유지하지만, 행정적 결재 업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더민주 새 대표단이 연정평가TF 일을 도와달라고 해 19일까지 평가작업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그러면서 "새 대표단이 연정을 원점에서 논의한다고 했다"며 "연임을 희망했는데 의회의 결정에 따라 향후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했다.

더민주 박 대표는 지난 6월2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7월 임시회가 19일 폐회해 이날까지 이 부지사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신임 대표단이 구성돼 2기 연정 사회통합부지사를 파견할 때까지 이 부지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도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