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장관제' 독주하는 남지사 … 브레이크 거는 野
'지방장관제' 독주하는 남지사 … 브레이크 거는 野
  • 문완태
  • 승인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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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민주 "지나치게 일방통행" …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장관제 도입을 두고 지나치게 일방통행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박승원 도의회 더민주 대표의원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 지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지방장관제 시행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의원총회를 통해 당 내부적인 방침도 정해지지 않은 사항을 남 지사가 독단적으로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며 앞서 나가고 있는 태도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표는 "남 지사의 그간의 언행은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적 수사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 강화차원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의회가 지방장관제 시행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사에게 자제해 달란 뜻을 확고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원들이 지방장관제 시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수가 동의한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 대표는 그동안 애매모호하게 정리돼 있던 사회통합부지사 문제와 2기 연정 추진 방향도 확고히 밝혔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기우 사통부지사의 근무기간을 다음달 19일까지로 정해 도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기우 사통부지사의 임기를 다음달 19일까지로 정했다. 7월 임시회가 19일 폐회하기 때문에 이날까지 이 부지사가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연정을 계속 지속할 지도 모르고 연정을 계속하려면 연정계약서를 재작성해야 하는데 이 부지사가 현직에 있으면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기 연정은 1기 연정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1기 연정 사통부지사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2기 연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승원 더민주 대표의원은 "2기 연정의 추진 여부는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고 사통부지사의 추천과 지방장관제 추진 여부는 재계약 성사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만약 2기 연정이 추진된다면 정책과 조직, 예산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연정합의서를 재작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더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수석부대표에 김종석(부천6) 의원과 조승현(김포1) 의원을, 정책위원장에 김영환(고양7)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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