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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예원 /사진제공=더팩트


영화 '트릭'에 출연한 강예원이 상대배우 이정진과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14일열린 영화 '트릭' 제작보고회에는 '트릭'을 제작한 이창열 감독가 주연배우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이 참석했다.

'트릭'은 35%의 시청률을 좇는 다큐PD 석진(이정진 분)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병상일기'에 출연하는 시한부 환자 도준(김태훈 분)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날 강예원은 "이정진이 평소 굉장히 재밌다. 우리 영화는 감정신이 많았는데 이정진이 그 감정을 깨뜨리고 갔다"며 언급했다.

또 "그래서 중요한 신인데 항상 웃고 있었다"며 "이정진을 피해 다녔다. 몰입을 해야 하는데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말려들어서 말하게 되고 계속 듣게 되더라"며 웃지 못할 고충을 털어놨다.

강예원은 '트릭'에 대해 "가장 힘든 영화였다"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 영화 촬영이 이뤄진 만큼 감독과 이정진 역시 추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창열 감독은 "배우들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얼굴이 얼었다"면서도 "배우와 스태프가 혼연일체로 많이 도와줘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이창열 감독의 데뷔작 '트릭'은 7월 14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