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레빗, 풋풋한 연기, 주이 디샤넬, 매력 발산
귀에 익은 팝 음악 솔솔, 내달 30일 CGV 재상영

연애와 사랑에 대한 수많은 공감과 화제를 일으킨 영화 '500일의 썸머'가 CGV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영화는 운명을 믿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과 사랑을 믿지 않는 복잡한 여자 '썸머'(주이 디샤넬)의 500일간의 반짝이는 연애담을 그렸다.

지난 2010년 1월 국내 개봉 당시 남녀 사이를 현실적이고 재기발랄하게 그려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로맨스 명작으로 꼽힌 바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이 연출한 '500일의 썸머'는 제67회 골든그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후보, 제62회 르카르노영화제, 제3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52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주인공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은 다채로운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영화 곳곳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와 어리숙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으로 주이 디샤넬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500일의 썸머'는 조셉 고든 레빗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완벽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회자된다.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OST는 이야기에 몰입을 더한다. 더 스미스(the Smiths)와 비틀즈(The Beatles)의 곡이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주요 음악으로 쓰이며 귀에 익숙한 팝 음악들이 종종 등장해 로맨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풍긴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깜찍했던 어린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영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는 6월30일 재개봉이 확정된 '500일의 썸머'는 여름의 싱그러움만큼이나 풋풋한 빛깔의 로맨스로 스크린을 물들일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