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
▲ 25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 7층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크리스티 클락 수상을 만나 양 지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클락 수상의 경기도 방문은 2011년 취임 후 두번째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판교에 스타트업캠퍼스를 개소해 젊은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심천, 실리콘밸리, 텔아비브, 자카르타와 협력하고 있다"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이런 네트워크에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인공지능, 2016 빅포럼'(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 Forum) 등 경기도 사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클락 수상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와 유사한 테그혁신센터가 있다"며 남 지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남경필 지사는 도의회와의 연정(聯政)에 대해서도 설명한 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의원 20명이 입각해 장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양 지역 의원들이 만나 정치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고, 클락 수상은 "이른 시일 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