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지난 총선 핵심 공약이었던 국민연금을 이용한 공공투자정책을 추진할 실무 기구를 당내 설치키로 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성장을 위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추진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박광온(수원정)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연금 공공투자정책은 박광온 의원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준비해 발표한 더민주의 경제민주화 1호 공약이다. 국민안심채권 방식으로 매년 국민연금 기금 여유자금 10조원을 활용해 10년간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특위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구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경제, 주택, 복지, 청년 분야 외부전문가 9명도 포함된다.

박광온 의원은 "이 정책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 있고, 투자된 기금에 대해선 국채수익률을 보장해 기존의 국민연기금 투자 수익률을 그대로 보장할 수 있다"며 "출산률 제고, 실물경기 부양, 주거문제 해소, 안심보육 환경 조성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