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서 법요식 축사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오전 남양주 봉선사에서 불기256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 욕불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기도 연정을 통해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열린 법요식 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공동체의 모든 사람이 염두에 둘 여섯 가지 덕목으로, '육화경법'을 말씀하셨는데 그 중에서 구화무쟁(口和無諍)과 의화동사(意和同事)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며 "입으로 화합하여 다투지 말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화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여와 야, 정파를 떠나 우리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라는 이번 총선의 메시지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정에서부터 행정과 도의회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다. 연정을 화두로 삼아 흔들림 없이 화합의 정치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부처님은 인간의 고통과 아픔,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오셨다.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이때에 이웃과 사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용인 와우정사, 성남 대광사, 화성 용주사, 수원 봉녕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방문해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