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교통안전 대책 촉구
▲ 국은주(새누리당, 의정부3)의원이 10일 오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경기 북부여성비전센터 활성화 방안을 건의 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의회 제310회 임시회가 열린 10일 본회의장에서는 연정과 같은 도내 현안 문제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5분 발언은 총 6명의 도의원들의 릴레이 발언으로 진행됐으며 포문은 안혜영(더민주·수원8) 의원이 열었다.

안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이 명백한 지방자치 탄압이자 훼손임에도 무대응으로 일괄하고 있는 경기도의 입장표명과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수원시 재정자립도가 겨우 절반인 51.43%인데 정부가 세입을 늘려주지는 못할망정 매년 1800억 원씩 빼앗아 가는 것은 지방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에 배분되던 보통교부세 3000억 원이 타 시도로 유출되지 않도록 면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북부 야간관광 활성화를 제안한 곽미숙(새누리·고양4) 의원은 "지난 4월 한강하구 철책을 최초로 제거한 한강수변 공원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으로 선정해 경관조명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최근 인기 드라마가 촬영된 '캠프그리브스'와 연계해 중화권 방문객들에 새로운 경기북부 야간관광콘텐츠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적 경관 잠재요소를 도시야간경관 개발과 함께 조화롭게 추진한다면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은주(새누리당·의정부3)의원은 북부여성비전센터 활성화 방안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국 의원은 "이번 5분발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에 대해 비판하거나 취지가 잘못됐다는 의미의 발언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북부여성비전센터는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된 북부 여성을 위한 기관으로 정착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부지역에 유일하게 여성의 전당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북부여성비전센터가 없어진다면 열악한 동북부지역 여성을 위한 기관이 없어지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 끊어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북부여성비전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상돈 (더민주·의왕1)의원은 과속방지턱 개선 등 철저한 도로교통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각 지자체는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고 높이나 형태를 임의로 설치 운영하다보니 무분별하게 설치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도도 과속방지턱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시·군에 조사자료를 전달해 과속방지턱을 기준에 맞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재훈(더민주·오산2)의원은 "화성호에서 시화호의 실패를 거듭할 수 없다"며 담수화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축산 산업의 미래가 될 종축장 조직개편 문제와 농정해양국 등 관련부서 3개를 통합해 농정실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송낙영(더민주·남양주3) 의원은 연정예산은 도민을 위한 예산이 되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혁신 및 지방분권강화 특위'가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의원의 80%가 연정에 대해 부정적이다 라는 조사 결과마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실생활에 직결된 시급한 예산을 우선 편성한다는 연정 예산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인 만큼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고 도민의 생활정치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