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펀 등 참가 의사 … 대규모 수출상담회 예정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PlayX4(플레이엑스포)'에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이란의 게임업체가 다수 참여한다.

경기도는 이란의 대표 게임기업인 드롭펀(DropFun) 등 '이란 컴퓨터·비디오 게임협회' 소속 기업 4개사가 지난달 28일 플레이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1일 밝혔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많은 4600만명의 인터넷 이용자와 2000만명의 게임 유저가 있다.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게임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드롭펀의 아마디(Ahmadi) 대표는 "8000만 인구의 이란은 한국 게임기업에 기회의 땅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게임들을 중동시장에 소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게임기업이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도는 중동 게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를 위해 플레이엑스포 기간 동안 중동시장 정보와 진출 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란 게임업체와의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는 중동지역 게임공급업체뿐 아니라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 IGG, 치후 360(Qihoo 360)과 일본의 SEGA, 스퀘어닉스, 사이버에이전트 등 주요 글로벌 게임 공급업체가 참가를 확정했다.

또, 유럽의 아에리아 게임즈(Aeria Games), 네오브릭스(NeoBricks GmbH), 아이엠이(Ime)를 비롯해 북중남미 신흥시장 게임 공급업체인 벙글(Vungle), 네크로소프트(Necrosoft Games), ADVR, 페블킥(Pebblekick)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6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는 19~20일 이틀간 킨텍스 제1전시장 1B홀에서 개최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http://bms.playx4.or.kr)에서 하면 된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게임전시회로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콘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