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기 가교역할 기대 … 6개 컨설팅 전문회사 상주
▲ '유럽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이 열린 2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럽 관계자들이 개소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김수연 기자 ksy92@incheonilbo.com

유럽비즈니스센터가 27일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문을 열었다.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기업을 위한 임시 출장사무소 겸 유럽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게르하르트 사바틸(Gerhard SABATHIL) EU 대사 등 13개국 주한 유럽외교사절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마련된 유럽비즈니스센터에는 영국,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6개국 기술 강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할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상주하게 된다.

6개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경러기술센터, 카자흐스탄과 우스베키스탄 등 CIS를 담당하는 트리코스, 영국을 담당하는 플래너머터리얼즈, 영국산업폭발인증기관의 시험센터인 엑스테스팅,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담당 STPC, 헝가리 담당 AK글로벌 등이다.

6개 전문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하는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해당 지역기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 이후 경기도는 IBK 기업은행과 도내 중소기업 정보 공유와 투융자 우선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도내 중소기업인 ▲솔고 파이로일렉(Solco Pyroelec)사와 프랑스의 트레이스일렉(Tracelec)사의 25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협약 ▲한국 ㈜트리코스사와 카자흐스탄 조인트 메디컬(Joint Medical)사간 2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 ▲경러기술센터와 러시아 노르드시스템스(Nord Systems)사 ▲경러기술센터와 러시아 텍스켐(TEXCHEM)사간 기술협약 등 4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유럽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도내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083, 2777, 2186), 경기과학기술진흥원(031-888-9934)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