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 터널관리시스템 촉구

2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내 곳곳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이 발의됐다.

▲터널, 노후·취약 교량 안전관리 미흡=경기도 정대운(더민주·광명2) 의원은 터널 및 노후·취약 교량의 안전관리 미흡을 지적, 관리체계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도 내 16개소의 터널 중 단 3개소만 CCTV가 설치돼 관리중이며 그 외 13개소는 차량추돌나 화재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가 매우 어렵다"며 "안전의 사각지대에 대책으로 터널통합관리시스템이 빨리 구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연장근로 문제=방성환(새누리·성남5) 의원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연장근로에 관련한 문제점을 적시, 대안을 제안했다.

방 의원은 "도 산하 공공기관은 연장근로수당의 정액제와 지나친 연장근로시간을 책정해 연장근로에 대한 승인제, 관리 감독자에 대한 확대해석 등 변칙운영되고 있다"며 "공공기관들이 팀장급 직위자 이상의 직원들을 관리감독자로 분류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 폭탄=오완석(더민주·수원9) 의원은 지난 1월30일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의 요금 폭탄에 대해 도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총 사업비의 30%인 4519억원을 광교신도시 교통개선분담금으로 부담했고, 경기도 495억원, 수원시 71억원, 용인시 185억원, 성남시 74억원 등 지방비 825억원을 부담했다"며 "현재 신분당선 전 구간인 강남-정자-광교역(31㎞)간 편도요금은 2950원으로, 같은 거리인 분당선 강남-죽전 간 요금 1750원에 비해 1200원, 광교에서 강남까지 운행하는 광역(M)버스 요금 2500원보다도 450원이나 더 비싼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운전업계 해결방안 제시=이동화 (새누리·평택시4) 의원은 대리운전업계에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대리운전기사는 대리운전업자의 횡포와 고율의 수수료 등의 피해를 받고 있으며, 대리운전서비스 이용자는 기준 없는 대리운전 요금, 차량 사고 처리 등의 문제로 곤란하다"며 대리운전업체의 과도한 공급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을 꼬집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