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원석(수원정·46) 경기도당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민주는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주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뛰어넘는 가장 모욕적인 방식으로 야권연대협상을 최종적으로 파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더민주는 '박 후보를 사퇴시켜 달라'고 요구했다"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이 출마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의 상대방이 일방적인 후보사퇴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은 더민주 도당위원장이 후보단일화 협상을 제안하고, 다음날은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며 "민주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뛰어넘는 방식의 '후보 사퇴' 제안의 배경과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