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안건 처리
각 의원, 지역후보 선거운동 합류
▲ 지난 15일 열린 제231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호(남동 3)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제231회 임시회가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는 등 13일간의 일정을 정리하고 4·13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15일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10여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결산검사위원은 다음달 9일까지 지난해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살림을 둘러보고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각 기관의 살림이 제대로 꾸려졌는데, 돈을 제대로 썼는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결산검사위원회는 새누리당 최만용·박영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의원 등 의원 3명, 공무원 7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시의회는 시세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처리했다.

이 조례안들은 각각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 기준을 변경하고, 레저세 납부 의무자가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장부를 전산대장으로 대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경제분야 공공기관을 통합하는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결국 원안으로 가결됐다.

조례안은 시와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정책에 따라 인천테크노파크와 경제통상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을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로 통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공기관 통합 정책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지 제시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통과됐다. 이 조례안에는 경제자유구역 발전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각종 투자유치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정주환경 조성, 정책방향 도출 등의 역할을 맡기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끝으로 다음달 13일 예정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에 나선다. 각 의원들은 지역구 후보자와 함께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232회 임시회는 다음달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다음 회기에는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