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정희 시인 초청 진솔한 이야기
저서 현장판매·팬사인회 준비도
여성스러운 음악 연주

지성과 감성의 앙상블로 자리잡아가는 '조화현의 똑똑!톡톡! 북&토크콘서트' 새해 첫 무대가 오는 25일 인천시민들을 만난다.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는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현(관장 조성환)에서 '문정희 시인의 시, 산문 그리고 사랑이야기'란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북&토크 콘서트 주인공은 등단 45년 만에 펴낸 12번째 시집 <응>과 <다산의 처녀> 그리고 수필집 <살아 있다는 것은> 등으로 유명한 시인 문정희다.

조화현 단장은 이날 문정희의 시, 산문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저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i-신포니에타만의 빛깔이 선명한 연주도 준비됐다.

문정희 시인은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와 한국 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 에세이집 등을 펴 냈다.

미국 뉴욕에서 영역시집 <윈드플라우어>를 비롯한 독일과 마케도니아 등에서도 시집을 출간했다. 스페인어·프랑스어·일본어·히브리어 등 8개국어로 번역·소개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목월문학상과 2008년 한국 예술 평론가협회가 주는 '올해의 최고 예술가상' 문학 부문(2008)상,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2015), 2011년 스웨덴 '시카다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의 소유자다.

i-신포니에타는 이날 크라이슬러(F. Kreisler)의 '사랑의 기쁨(Liebesfreud)', '사랑의 슬픔(Liebesleid)', 엘가(Elgar)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등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음악을 연주한다.

문 작가의 저서 현장 판매와 팬 사인회도 준비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된 '조화현의 똑똑!톡톡!'은 이종복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대표를 시작으로 안도현, 신철, 손세실리아, 김경집 작가 등 다양한 문학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i-신포니에타는 지난해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됐으며 인천을 기반으로 전국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1만5000원, 032-834-1055, 010-9155-1055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