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년음악회…함신익 지휘 심포니 송 교향악단
존 기무라 파커 피아노 협주무대14일 피아노 마스터클래스 진행
▲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신년음악회로 '함신익 &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를 올린다.

오는 16일 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예일대 음악과 지휘과 교수에 오른 마에스트로 함신익과 그가 이끄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7번 등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존 기무라 파커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협연한다.

함신익은 독일의 로버트슈만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아비뇽 오케스트라 뿐아니라 스페인, 중국, 브라질 등의 대표 오케스트라들과 협주 등으로 새로운 오케스트라 문화 창조에 일조하고 있다.

존 기무라 파커는 캐나다 출신으로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아델마커스를 사사했다.

그는 캐나다의 수많은 콩쿠르와 칠레 비냐델 마르에서 우승했고, 국제적 명성의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1984)을 거머쥔 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 존 기무라 파커

이밖에도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니,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를 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파커와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모차르트가 창작력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발표된 곡으로 피아노와 관현악의 대화, 관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독백, 아울러 서로 경쟁하는 듯한 양상으로 연출돼 관객의 귀를 만족시킨다.

게다가 연주회 시작을 알리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후반부에 연주될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은 베토벤 음악의 다양한 창작기법을 감상하면서 특유의 긴장감과 감동이 흐르는 연주회를 선사받는다.

존 기무라 파커는 14일에는 전당의 문화 복지 프로젝트인 '문화나눔 Win-Win 영아티스트 콘서트' 피아노 부문 박진형, 김준호군에게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장태영 기자 jty141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