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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 가운데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은
백성들에게 자주 은전(나라에서 은혜를 베풀어 내리던 특전)을
베푼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종대왕은 징발된 군사들은 늘 기한 전에 돌려 보냈으며,
노비가 주인으로부터 혹형을 당하지 않도록
처우를 개선해 주었습니다.

특히 관비의 출산 휴가를 7일에서 100일로 연장했는데,
산기가 임박해서까지 지친 몸으로 일하다
미처 집에 이르기도 전에 출산하는 경우가 있어
출산 전에도 한 달간의 휴가를 내주었습니다.

또, 보살필 사람이 없어 산모가 목숨을 잃기까지 했던 것을
가엾게 여겨 산모의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어
부부로서의 도리를 다하게 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근간이었던 세종대왕이
조선시대 가장 훌륭한 성군이라 일컬어 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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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지도자.

가정에서부터 실천해 보세요.
성군 같은 가장, 그 가장에게 교육받은 성군 같은 자녀들까지..
그렇게 넓혀가다 보면 세종대왕 같은 지도자,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백성이 나를 비판한 내용이 옳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니 처벌해서는 안 되는 것이오.
설령 오해와 그릇된 마음으로 나를 비판했다고 해도
그런 마음을 아예 품지 않도록 만들지 못한 내 책임이 있는 것이니
어찌 백성을 탓할 것인가?
– 세종대왕 –


/글·그림 '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