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토부에 사업계획 제출 … 이르면 새해 첫날 확정

내년 2월부터 경인전철 1호선 제물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새누리당 윤상현(남을·사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4일 제물포역 급행열차 정차와 관련, '1호선 급행열차 사업계획변경신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안전 등 기본적인 내용을 점검한 후 이르면 새해 첫 날 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물포역 급행열차 정차가 확정될 경우 늦어도 2월부터는 1호선 급행열차 노선에 제물포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제물포역의 적은 승객 수를 이유로 급행열차 정차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윤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제물포역 급행열차 정차 문제는 경제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꾸준히 제기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이용자 편익,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물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제물포역을 이용하는 주민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윤 의원은 전망했다.

윤 의원은 "편리한 대중교통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 제물포역 급행열차 정차를 통해 주민의 이동편익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숭의동과 용현동 등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상학·송유진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