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정책협의회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등 13건 논의
▲ 23일 오전 육군3군사령부 지휘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에서 남경필 지사를 비롯,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23일 오전 육군3군사령부 지휘부회의실에서 '2015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등 군관 상생협력 안건 13건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엄기학 육군3군사령관, 정찬민 용인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낭현 파주부시장, 연제찬 연천부군수, 장금태 포천시 안전건설국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도와 5개 시·군은 3군사령부 측에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군부대 이전사업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 ▲안산 수암동 폭발물처리장 이전 및 양여 ▲양평사격장 전차 진출입로 우회도로 개설 ▲미확인 지뢰 제거시 친환경 방식 적용 ▲다락대 훈련장 소음피해대책 등 총 7개의 안건을 제시했다.

3군사령부 측은 우선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군부대 이전사업과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에 대해 사업 담당 부처인 국방부와 연계·협력해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약속했다.

또한 미확인 지뢰 제거 시 자연생태계 및 산림의 훼손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 적용을 적극 검토키로하고 다락대 훈련장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평사격장 전차 진출입로 우회도로 개설과 안산 수암동 폭발물 처리장 이전 및 양여에 대해서는 해당 부대와 시군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3군사령부측은 경기도와 시·군에 ▲민북지역 노후교량 안전진단 및 수위 측정표식 변경 ▲호우 대비 사방산 배수로 공사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불법행위 지자체 조치결과 통보 정례화 ▲통일대교 노후 안전 시설물 보완 ▲A부대 후문 도시계획도로 개설 ▲B부대 주변 도로 배수로 보수 등 6건의 안건을 제시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