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신임 의정부지검장에 조희진(53·연수원19기·사진) 제주지검장을 임명했다.

검찰 내에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독식해왔던 조 검사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 성신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0년 검사에 임용됐다.

조 검사장은 지난 2004년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승진하며 첫 여성 부장검사가 된데 이어 지난 2005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발탁되며 최초 여성 검찰 교수가 됐다.

이후 2009년 고양지청 차장검사로 발령받아 국내 첫 제1호 여성 차장 검사에 이름을 올린 조 검사장은 적극적이면서도 털털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여장부'라고 불리는 조 지검장은 상하 간 소통과 인화에 탁월한 능력이 있어 직원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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