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15111219220034000.jpg
▲ /연합뉴스

지구에서 39광년(약 370조㎞)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온도가 훨씬 높은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재커리 버타-톰슨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의 천문관측소에서 지난 5월 이 행성(사진 전면)을 발견해 11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에 보고했다.

'GJ 1132b'라고 이름 붙인 이 행성은 바위와 철로 이뤄졌으며 지름이 1만4천806㎞로 지구보다 16%가량, 질량은 60%가량 크다.

태양 크기의 5분의 1인 적색 왜성 GJ 1132(사진 후면)를 1.6일에 한 바퀴씩 도는데, 이 모성(母星)과의 거리가 불과 225만㎞로 가깝기 때문에 온도가 섭씨 232도에 달할 정도로 매우 뜨겁다.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는 5천793만㎞.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온도가 높은 금성과 여러 조건에서 유사한 것이다.

사진은 이번에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GJ 1132b와 그 모성 GJ 1132의 개념도.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