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최하 8.25%대 "초우대 금리" 적용

 한미은행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벤처기업에 최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기술력에 따라 제한없이 신규대출을 해주는 등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최우대 금리인 연 10.25%를 적용하며 여기에 1%에서 2%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권한을 지점장과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정받은 벤처기업은 연 9.25%에서 최하 8.25%대의 초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정책금리에 0.5%만 가산해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성에 따라 신규대출 최고한도를 정하지 않고 제한없이 대출을 해 주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위해 한미은행 용일지점 2층을 140여 인천지역 벤처기업 모임인 「벤처클럽」사무실로 무상 임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금융정보 등도 제공키로 했다.

 김종태 인천영업본부 심사부장은 『벤처기업은 기술이 곧 담보』라며 『담보가 없고 재무구조가 취약하더라도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엔 신규대출을 적극 해주는 것은 물론 금리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