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사 바이어 참가 6억 아세안 시장 뚫는다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아세안(ASEAN)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도는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라마다플라자에서 '2015 G-TRADE ASEAN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에서 40여개사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도는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등 한-아세안 FTA 수혜 품목을 중심으로 엄선된 도내 유망 중소기업 350여개사와 1대 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달 23일 업그레이드된 한-아세안 FTA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아세안 지역 대상 수출상담회로, 도내 중소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기업들의 참가비용 전액과 통역서비스가 지원되고, 아세안 지역 수출 관세율 및 원산지증명서 관련 상담 등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도는 한-아세안 FTA를 비롯,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형 FTA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자유무역협정이행에 따른 산업지원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매년 FTA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FTA활용과 피해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글로벌 교역성장 둔화와 신흥시장 경제 침체로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열리는 수출상담회인 만큼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 통상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 중기 수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