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8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격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27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CC(6667야드)에서 열리는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투어 2승을 노리는 장하나의 KLPGA 투어 출전은 지난 6월 말과 7월 초 연이어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후 8주 만이다.
그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미국 진출 이후 K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호타이어 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는 특히, 지난주 끝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 등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장하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셋째 날까지 선두였던 하민송에 4타 뒤진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하민송을 끌어내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준우승 전문'의 꼬리표를 땐 하민송으로서는 두 달 전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이밖에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도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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