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늘 기자회견서 표명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이 16일 오전 측근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원장 측근은 『송원장이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결심했으며 현재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16일 오후나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전했다.

 송원장은 제29대 총무원장 후보는 물론 20일까지 임기가 남은 제28대 총무원장직을 사퇴하고 대행체제로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치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오는 18일 해인사로 예정됐던 선거도 당연히 보류될 전망이다.

 이로써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총무원 청사 점거사태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으며 차기 총무원장 선거판도도 「새판짜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