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에서 국민들이 느낀 불만 사항은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73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민원은 주차비(76건), 택시비(64건), 숙박비(59건)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48건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주차공간이 없어 나오는 차량에 주차비를 부과하거나, 택시가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어 불친절 303건(28.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200건(18.6%) 등도 불만 사항으로 제기됐다.
 
불친절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쓰레기가 방치되거나 위생이 불량한 장소로는 해수욕장이나 해안가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산림 33건, 식당 13건 등이었다.
 
지역별 민원 발생 건수는 인천 82건, 경기 96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원도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 131건, 경상북도 12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