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의정활동·민생현장 탐방 사례 등 담아
"재정위기 극복 건전화 대책 마련 등 앞장" 자평
제7대 인천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의정활동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활발한 조례 제·개정은 물론 현장 정치 실현을 위해 민생현장 탐방과 청원·진정 등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시의회는 7대 시의회가 개원 1주년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라는 비전을 목표로 안전, 봉사, 신의란 3대 의정 방향을 향해 7대 시의회가 나섰다"며 "개원 후 수 년간 이어져온 인천시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건전화 대책 마련 등에 앞장섰다"고 자평했다.

시의회는 지난 2014년 7월 제21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24회 임시회까지 9회에 걸쳐 129일간의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126건, 예산·결산안 8건, 동의·결의안 33건 등 모두 264건을 개정·개선했다.

또 조례안의 경우 총 126건 중 37%인 46건이(의원발의 44건, 위원회 제안 2건) 의원발의 조례라며 "제7대 시의회가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증가이다"고 분석했다.

7대 시의회의 현장 정치가 주목받고 있다. 35명 시의원(2명 궐위)은 52회에 걸쳐 민생현장 150여 개소를 현지 방문해 전체의원이 획, 비회기를 구분없이 의회와 현장에 출근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원과 진전을 1년간 67건 접수해 64건을 처리 완료했고, 3건은 처리 중이다.

지난 2014년 행정감사 때 역할도 컸다.

7대 시의회는 첫 행감인 지난해 시 본청 및 교육청, 시 산하 공사, 공단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했다. 건의사항 203건, 시정요구사항 70건, 처리요구사항 308건 등 총 581건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총 3회에 걸쳐 81명의 의원이 참여해 236건의 시정 질문도 벌였다.

공부하는 의회상도 정립했다.

7대 시의회는 주요정책 및 현안사항에 대해 다양한 유형의 주민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찾고자 토론히 10회, 간담회 36회, 연찬회 6회를 진행했다. 또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발전자문위원, 의원연구단체 등을 위촉해 전문성을 꾀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의정 체험 프로그램은 1회에 40명이 참가하는데 청소년 의정교실 17회 931명, 본회의 체험교실 10회 402명이 시의회를 방문했다.

7대 시의회는 남은 3년 임기 중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총체적 노력에 집중'할 것으로 300만 시민과 약속했다. 또 대형사업에 대해 시 집행부와 협력해 국비, 교부세 등 정부 지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에산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7대 시의회는 세계화에 앞정서고 있다.

이에 그동안 몽골 울란바트르시를 방문했고, 미국 호놀롤루시를 찾아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관람을 요청했다. 또 베트남 하이퐁시와 태국 방콕시 등을 찾았다. 또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7개국에 대해 선진도시 비교시찰에 나섰다.

이밖에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며 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했다. 4년마다 이뤄지는 일본의 중학교 검정교과서 선정 대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노경수 시의회 의장은 "7대 시의회는 300만 시민 앞에 약속한 의정활동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수행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