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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희 /연합뉴스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였던 선예와 인기 멤버였던 소희가 20일 공식 탈퇴했다.

선예와 소희는 이날 원더걸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탈퇴 선언과 함께 팬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선예는 "리더라는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원더걸스는 제 인생에서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남은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소희는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제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소희는 원더걸스 활동 외에도 2004년 영화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에서 어린 나이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해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의 영화와 '드라마스페셜', '하트투하트' 등의 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과 함께 촬영한 영화 '부산행'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탈퇴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4인조가 된 원더걸스는 다음 달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JYP 관계자는 "선예와 소희가 원더걸스 새 앨범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로 격려하면서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