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 특허청 '개인 지식재산 창출·보호' 협력
인천상의 2층 315㎡ 규모…'아이디어 → 창업화' 지원
인천시와 특허청은 19일 인천지역에 전국 5번째 'IP 창조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IP 창조존은 지난해 6월 강원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에 설치된 데 이어 올해는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상공회의소 2층 315㎡ 규모에 마련된 IP 창조존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체화돼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와 특허청이 협력한 공간으로 지역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창작교실·특허연구실·창업보육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정규프로그램과 자체 공모를 통한 프로그램 외에도 인재개발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대 창업지원단, 인하대 지식재산교육센터, 인하공전 프로그램, 교육청 협력 프로그램(중학교, 고등학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상시적으로 IP 연구·소통·창출의 열린 플랫폼을 통해 시민, 기업인에게 프로그램 제공하고 아이디어의 지식재산화를 통한 사업화, 창업, 라이선싱 활용방안 마련 등의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창업교실에서 발명기법·창업절차·시제품 제작 등을 교육하고, 특허연구실에서 전문가 상담을 거쳐 아이디어를 고도화한 뒤, 창업보육실에서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전 과정은 모두 무료다.

지난 1년간 전국 4곳에서 창작교실은 279명, 특허연구실은 18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아이디어 창출 건수는 총 300건, 아이디어 권리화 건수는 127건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아이디어 창출, 제품 실현, 강한 특허 등록 및 창업까지 지원할 방침"이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과 강한 지식재산 사업화·창업을 위한 IP 연구·소통·창출 등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