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전보 등 76명 단행…내달 5급 이하 직원 후속인사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권 2년차 신임 비서실장에 박종효 시장 비서관을 임명했다. 조직 안정과 시정 전문화를 꾀한 유 시장의 이번 4급 서기관급 인사예고가 성공적 민선 6기 2년차 시정을 이끌지 시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인천시는 14일 4급 인사예고를 단행했다. 지난 9일 3급 이상 및 부단체장 인사예고 및 인사발령 후속 조치다.

시는 조직 개편에 따른 부서 신설, 공로 연수, 3급 이상 승진 등에 따라 승진 19명·직무대리 13명·전보 23명·파견 4명·파견복귀 1명·신규 2명 및 보직재발령 등 총 76명에 대한 4급 인사예고를 실시했다.

전 이윤성 국회의원에 이어 이학재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지난 6·4 지방선거와 함께 유 시장 캠프에 합류한 박 비서관은 유 시장의 두 번째 비서실장이 됐다. 비서실의 정무적 기능과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적임자란 내부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부서장도 상당수 바뀌었다. 이홍범 비서실장이 총무과장을 맡고, 옹진군 부군수로 임명된 이형균 시 자치행정과장 후임에 전무수 경제정책과장이, 정연용 인사과장이 규제개혁추진단장으로 옮기며 박운준 다문화정책과장이 인사과장으로 중용됐다.

또 열악한 시 재정 해결을 위해 새로 조직된 납세협력담당관에 구만석 감사관실 조사 1팀장이, 박규웅 세정담당관실 심사과표팀장이 공석인 세정담당관이 됐다. 박길순 사무관이 회계담당관 직무대리를, 김진태 재정감사단장이 재정관리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공공기관 혁신추진단장에 곽준길 행정자치부 서기관이, 루원시티추진단장을 정동석 지역개발1팀장이 맡게 됐다.

또 김성훈 주민자치팀장이 문화재과장, 박정진 해양도서정책팀장이 중국협력담당관, 고태성 복지정책팀장이 사회적경제과장, 양연식 시의회 산업경제전문위원이 도시경관과장을 담당한다.

시는 15일 정식 발령에 이어 다음 달 중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