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품 경쟁력 강화 … 매출증대·일자리 창출 성과
경기도가 추진해 온 '광응용기기 및 핵심전력부품 제품화 지원사업'이 관련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광응용기기 분야는 LED, 레이저 등 빛을 만들고 제어하며 활용하는 기기로, 거의 모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원천 핵심기술 산업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에핏라이트 등 56곳이 지원을 받아 기업 매출증대 184억원, 제품개발/마케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163명, 맞춤형 교육/세미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재직자 인력배출 45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LCD에 적용되는 광원 유닛인 BLU와 모듈 제조업체인 ㈜에핏라이트는 제품개발 지원을 받아 '5인치 대화면 고휘도 스마트 휴대폰용 BLU'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전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면서 3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도는 창업초기 중소기업 R&D 비용지원 및 대학의 핵심 기술이전, 기술컨설팅, 마케팅/홍보 지원을 통한 개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이같은 성과를 얻게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단계 사업은 국외 판매 대행사를 확보하고 유통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1단계 수혜기업 및 창업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