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격려·환자들에 응원 메시지 전해
▲ 13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이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해 희망나무 응원메시지를 작성후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폐쇄됐다가 최근 재개원한 평택성모병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지사는 13일 오후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함께 평택성모병원을 찾아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희망나무에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하나된 경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라는 희망메시지를 남겼다. 강 의장도 '의료진 여러분, 환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남 지사와 강 의장은 이어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3일된 신생아와 산모를 만나 "신생아를 보니 희망이 보인다. 평택성모병원도 다시 탄생했다는 마음으로 평택 주민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남 지사는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8104호 병실을 돌아보고 환기구 개선 사항 등을 확인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재개원을 하면서 감염통로로 지적됐던 환기구를 새로 달고, 6인 병실을 모두 4인실로 바꿨다.

남 지사는 병원장실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던 이 병원 간호사 2명과 양 진 평택성모병원 이사장, 이기병 병원장을 만나 격리기간 동안의 고통을 위로하고 앞으로 환자들을 잘 돌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29일 메르스 확산으로 자체 폐쇄 결정을 내렸다가 38일 만인 지난 6일 재개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