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터넷상에서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변희재(41) 미디어워치 대표를 약식기소했다.
 
인천지검 공안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변 대표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변 대표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를 쫓아낸 이재명 시장 등 매국노들 처단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려 이 시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 여파로 2010년 직장운동부 15개 중 안현수가 뛰던 빙상부를 포함한 12개 운동부를 해체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쓴 매국노라는 단어가 상대방의 인신을 공격하는 경멸적인 표현이라고 판단해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