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자살기도자 구조·가족 인계 수훈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쯤 아내 A(54)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와 커다란 나무 사진을 받은 남편의 신고를 접수받고 계양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A씨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 계양경찰서 관할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효성지구대 전 직원은 A씨의 사진을 들고 천마산 일대를 약 1시간 가량 수색하며 전화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다.
A씨와 전화 연결에 성공한 경찰은 전화기 너머로 차량이 이동하는 소리를 듣고 천마산 인근 봉오대로를 수색해 A씨를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현장에 도착한 가족은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