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성과 ·향후 계획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로 의정방향을 잡은 제9대 경기도의회가 1년간의 성과에 민생과의 소통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강득구(새정치·안양2) 의장과 김유임(새정치·고양5)·천동현(새누리·안성1)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안산7)·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는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9대 도의회 개원 1주년 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브리핑을 가졌다.
이들은 브리핑을 통해 "도민 행복에 밀접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중앙집중적 제도가 아닌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월부터 31개 시·군에 1개소씩 설치·운영에 들어간 지역상담소를 꼽았다.
현재 24개소 설치, 8월 중 31개소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의회는 집행부 발의(42건)보다 3배가 넘는 155건의 조례 제·개정 1년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관련 조례 제정에 힘쓰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을 밝혔다.
이날 강 의장은 "도의회 청소용역 노동자가 직접고용으로 전환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김 부의장은 "약 의회·강 단체장 구조와 집행부와 의회 간의 기관대립형 속에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팽팽히 다툴 수 밖에 없다"며 의원 보좌관제를 강조했고, 천 부의장은 "부의장의 권한이 약해 의정활동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정을 통한 집행부와의 소통으로 비판이 적었다"고 자평했다.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연정'과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정치 김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의 완벽한 협력으로 타 광역시도에 비해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사통부지사가 파견돼 이번 사태 시 대형병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한 사통부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새누리 이 대표는 "9대 도의회는 몸싸움을 하지 않고 여야가 서로 소통하면서 항상 만나서 대화했다"고 평했다.
도의회는 2016년 의정활동 과제에 대해 '현장중심 민생의정활동 강화'와 '연정의 법적·제도적 틀 마련',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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