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성과 ·향후 계획
▲ 7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9대 경기도의회 개원 1주년 성과 브리핑을 마치고 강득구(가운데) 의장과 김유임(오른쪽 두번째), 천동현(맨 오른쪽) 부의장, 이승철(맨 왼쪽)새누리당 대표의원, 김현삼(왼쪽 두번째)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이 손을 맞잡고있다. /김철빈 기자narodo@incheonilbo.com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로 의정방향을 잡은 제9대 경기도의회가 1년간의 성과에 민생과의 소통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강득구(새정치·안양2) 의장과 김유임(새정치·고양5)·천동현(새누리·안성1)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안산7)·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는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9대 도의회 개원 1주년 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브리핑을 가졌다.

이들은 브리핑을 통해 "도민 행복에 밀접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중앙집중적 제도가 아닌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월부터 31개 시·군에 1개소씩 설치·운영에 들어간 지역상담소를 꼽았다.

현재 24개소 설치, 8월 중 31개소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의회는 집행부 발의(42건)보다 3배가 넘는 155건의 조례 제·개정 1년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관련 조례 제정에 힘쓰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을 밝혔다.

이날 강 의장은 "도의회 청소용역 노동자가 직접고용으로 전환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김 부의장은 "약 의회·강 단체장 구조와 집행부와 의회 간의 기관대립형 속에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팽팽히 다툴 수 밖에 없다"며 의원 보좌관제를 강조했고, 천 부의장은 "부의장의 권한이 약해 의정활동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정을 통한 집행부와의 소통으로 비판이 적었다"고 자평했다.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연정'과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정치 김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의 완벽한 협력으로 타 광역시도에 비해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사통부지사가 파견돼 이번 사태 시 대형병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한 사통부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새누리 이 대표는 "9대 도의회는 몸싸움을 하지 않고 여야가 서로 소통하면서 항상 만나서 대화했다"고 평했다.

도의회는 2016년 의정활동 과제에 대해 '현장중심 민생의정활동 강화'와 '연정의 법적·제도적 틀 마련',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