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우 계양구청장

취임 1년을 맞았다. 소감은 어떤가

-참 시간이 빠르다. 엊그제 선거를 치룬것 같은데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계양구 최초 연임 구청장으로서 책임감도 더 무겁고 여유없이 바쁘게 지냈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의 구정을 맡겨 주신 것은 민선 5기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계양을 더 발전시켜 달라는 구민 여러분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5기부터 준비하고 시작한 주요사업들이 서운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서 34개 사업이다.

올해 병방시장 공영주차장개설, 부평도호부청사 복원정비, 역사체험 문화재길 2단계 공사는 상반기에 완료했고, 서운산업단지 조성, 계양산성 박물관, 소극장 건립 등 계양의 미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기조 위에서 흔들림 없이 구민들의 염원을 하나 하나 이뤄 구민들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고 계양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큰 성과는

-먼저 수준 높은 교육여건과 풍요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교육 국제화 특구에 걸맞게 종합적인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것과 함께 자율형 공립고인 예일고등학교와 발명·특허 특성화고인 계산공업고등학교를 지원했다.

또 명문초등학교인 부평초등학교 육성으로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공고히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권역별 도서관을 통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앞장섰고 창의적 지역인재 양성을 도모하고자 계양영재교육원과 계양국제어학관 운영 등 최고의 교육여건을 마련했다.

구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시설도 건립하고 있다.

먼저 계양구의 특화거리인 미래광장거리에 소극장을 건립하고 있고 계양산 입구 연무정 위치에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 구립예술단, 아트프리마켓, 찾아가는 공연, 생활체육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풍요로운 문화예술도시 계양의 기반을 다졌다.

구민의 생활안정과 활기찬 지역경제를 조성하고자 특화사업과 지역발전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중 계양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서운일반산업단지는 곧 본격적으로 보상절차에 들어갈 것이다.

이외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농업시설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영세상인과 농민을 보호했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개설 등으로 취업난 해소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원 조성과 경인아라뱃길 주변 친수 여가시설 조성 및 관광 자원 개발 확충으로 주민이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 남은 임기도 구민을 생각하며 열심히 뛰겠다.

정명800년을 맞았다. 역점 추진하는 구정사업은 무엇인가

-우선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자립도 확충을 위한 계양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35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010년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올 2월 인천시의 산업단지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보상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돼 신규 산업시설이 가동되면 새로운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과 재정확충,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계양산성 복원과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최초 축조시기가 삼국시대인 계양산성은 지난 2001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2022년까지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곳에서 출토되는 문화재 등을 보관·전시하고자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출토된 유물들은 그간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심포지엄 등 학술회의에 참가한 역사학자들로부터 사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올해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건립 예정인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계양의 역사와 국외 산성을 테마로한 기획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박물관 특성에 맞는 필요 유물들은 전국에 홍보해 기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밖에도 문화 인프라 구축,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