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성구 계양구의회 의장

계양구민이 원한다면 반드시 정책화해야 한다는 곽성구 인천 계양구의장. 그는 계양구의 미래를 '맑음'으로 내다봤다. 열린의회를 강조하며 언제나 구민을 우선순위로 두고 발로 뛰었다는 곽성구의장을 만났다.

취임 1년 그 소감과 아쉬운 점을 자평하자면

-제 177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185회 정례회까지 구가 시행한 많은 사업의 적합성을 판단했다.

의회는 이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구민 여러분이다.

조금이라도 구민의 혈세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자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감독했다.

또 구민의 여론을 수렴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구의 뒤에서 구가 진행하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박수를 쳐주는 것 또한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계양구의회는 구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1년 동안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현재 계양구의원 11명이 모두 형사고발된 상태다.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계양구의원의 공무국외여행을 두고 외유성이었다고 지적하며 결국 고발까지 했다.

참 아쉽다. 시민단체가 지방자치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 같다.

그러나 국외연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구의원이라고 생각한다.

기후, 상황, 참석자의 건강상태 등 상당히 많은 변수를 두고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것은 참 안타깝다.

서운일반산업단지·경인아라뱃길 등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계양구는 10개 군·구 중 자립도가 19%로 매우 낮다. 이에 서운일반산업단지와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개발은 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그런 면에서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이달 중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민과 약속한 시기보다 약 2달가량 늦어졌지만 이제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다.

특히 서운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의회는 많은 사람이 빠른 시간에 분양할 수 있도록 분양가를 무조건 400만원 이하로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오염과 소음 등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기업들만 유치하도록 할 것이다.

오는 2018년쯤이면 산업, 기술, 환경과 문화가 융합하는 혁신산업단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의회는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더 이상 구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

경인아라뱃길의 경우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했고 개발에 대한 주민의 열망을 한층 더 반영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 계양구는 연무정 위치(총면적 6739㎡)에 계양산성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소요예산 약 80억원 중 약 10억원밖에 확보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의회는 구와 함께 예산 확보에 주력해 올해 착공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양구 미래는 더 없이 맑을 것이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