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시의원, 콘서트 대관계약 의혹 등 제기
안양시의회에서 안양시설관리공단의 주먹구구식 운영과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의 문제해결을 위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1일 시의회 제21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음경택(새누리·사선거구)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음 의원은 "지난해 7월 시의 정기 감사에서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등 각종 위법, 부당사례가 적발돼 당시 이사장이 해임되고 관련자들이 징계를 받은 공단에서 관련조례를 지키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음 의원은 "공단이 2012년 청춘나이트콘서트에 사용료 800여만원을 부당 감면해 상급기관의 지적을 받았으나 또 다시 지난해 3차례의 콘서트에서 조례를 무시하고 대관계약을 맺어 수천만원의 수입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단이 지난해 3차례 콘서트의 관람객 수가 1만3166명이고 유료입장권이 1만794매, 초대권이 2372매가 발매돼 일반관람권과 초대권의 금액을 합산하면 10억900만원~11억7000만원의 10%인 1억원 이상의 대관료 수입이 발생해야한다"며 "이 같은 비정상적인 계약으로 그 수입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490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음 의원은 "FC안양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의회차원 조사특위를 구성해 큰 틀에서 FC안양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자"고 요구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