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등 모색

경기도와 도내 경제단체가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도는 30일 최현덕 경제실장 주재로 메르스 충격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를 수원 지동 전통시장에서 열었다.

이날 최 실장은 경제단체 관계자들에게 ▲매주 또는 매월 시장가는날 자율 지정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념품·선물 등 도내 피해지역 농특산물 구입 ▲온누리 상품권 구매 촉진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메르스 여파가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될 시 전국적으로 20조 922억원의 GDP 손실액 발생, 도 차원에서는 약 7조491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 경제성장률도 0.9%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8일 도내 메르스 발생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등 841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8일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1조3000억원이었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00억원으로 증액, 1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23일에는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하나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한마음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