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혁·시민특별자문단 구성·현안 해결 등 핵심가치 발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민선 6기 2년차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로 내세운 것은 혁신·소통·성과다.

유 시장은 혁신에 대해 "공직사회가 먼저 혁신해야 한다. 일하는 조직체로 만들겠다"라며 "시민을 위해 일하고, 미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인사의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조직을 혁신해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인사체계 확립, 복지부동·업무태만·관행 및 타성 근절, 성과없는 공공기관 개혁 등을 내세웠다.

소통 분야에서는 정무·정책기능 대폭 강화, 정책설명회 정례화 및 언론 브리핑 확대, 시민·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여야정 연석회의와 시민사회특별자문단 구성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소통이 참 어려울 때가 많다.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주지 않아 힘들고 고통스러울 정도다"라며 "진실을 알고 함께 공유할 때 진정한 발전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성과 분야에서는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채감축·투자확대 등 재정건전화를 이룩하고, 루원시티·제3연륙교·검단개발·개항창조도시 등 헤묵은 현안들을 해결해 시민 앞에 성과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가치 재창조 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