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혁신·소통·성과라는 세 가지 가치를 이뤄내고, 내년 중으로 핵심 현안에 대한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30일 오전 10시 시처 대회의실에서 민선 6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유 시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해보면 시장 취임 이후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생각한다. 다만 돌이켜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중요한건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2년차다. 훗날 미래의 인천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중요하다 생각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지역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일하는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으로 변모하기 위한 '혁신' ▲시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넓게 반영하는 '소통' ▲노력을 통해 현안을 풀어내는 '성과' 등 세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취임 후 1년의 성과로는 지난해 대비 2609억원 늘어난 정부지원금,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법정·의무적 경비 4000억원 해소, 수도권매립지 논란 합의, 인천발KTX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공약 실시 등을 꼽았다. 앞으로 중요하게 진행해야 하는 사업으로는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인물 발굴 등 지역 정체성 찾기 등이 제시됐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