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대운 경기도의회 2기 예결위원장
▲ 정대운 위원장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야가 서로 갈등도 있겠지만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미팅을 통해, 서로 협의해서 적재적소에 예산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외계층과 고통받는 기업들 등에 중점을 둬 예산이 낭비되거나 헛돌지 않겠금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예결위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이끌어 갈 정대운(새정치·광명2) 위원장은 29일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2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9대 도의회 제2기 예결위원으로 새정치연합 13명, 새누리 8명 등 모두 21명을 선임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서진웅(간사)·남종섭 박근철·박용수·송낙영·서영석·서형열·안혜영·이재준·이효경·임채호·조광주 의원, 새누리당은 남경순(간사)·이재석·방성환·이정훈·장동길·임두순·원대식·김동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정치부 기자를 지낸 언론인 출신인 정 위원장은 재선으로 8대 의회에서도 예결위원을 지냈으며,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예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18년이 넘는 의용소방대로 활동과, 여성가족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단장, 학교폭력추방협의회 위원, 청소년 보호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년 이상 청소년 계통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드러움 면모도 갖췄다는 정 위원장은 제2기 예결위의 기조를 '소통'으로 꼽았다.

정 위원장은 "오늘 21명의 예결위원들과 미팅을 하면서 여야가 서로 소통하자고 말했다. 여야 대립도 있어야겠지만, 도민들에게 중요한 부분은 서로 타협해서 이끌 생각"이라며 "예결위는 도민의 입장에서 예산이 잘 짜여지고 쓰여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