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벌크는 23.8% 증가
5월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감소한 20만1385TEU로 집계됐다. 반면 벌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한 1024만9000RT(운임톤)를 기록했다.

2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0만5469TEU로 전체 물량 가운데 52.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약 4천TEU 감소한 수치다. 수출은 9만4266TEU으로 전년 동월보다 32TEU의 증가를 보였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94TEU, 75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2만6877TEU)이 3.4% 증가했고, 베트남(1만3844TEU)도 11.2% 늘었다. 반면 폴란드(240TEU)는 물량이 89.0%가 줄어 들었다.

지난해 8월부터 자동차 품목의 폴란드 수출 물량이 급감한 점, 아프리카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서비스 투입 선박의 기항 횟수(22건)가 지난해(29건)보다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천항의 5월 벌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한 1024만9000RT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이 618만9000RT로 전체 물량 중 60.4%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4.2%였다. 수출은 113만1000RT로 비중은 11.0%, 전년 동월 대비 38.6% 증가를 기록했다. 연안화물은 28.2% 비중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