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국제어학관이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인천일보 5월12일자 19면, 6월5일자 5면>

23일 계양구에 확인한 결과, 인천대학교는 지난 18일 계양국제어학관 수탁운영자 제안서를 구에 제출했다. 모집 공고를 낸 지 약 1달 만이다.

이에 구는 오는 30일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제안서를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인천 소재 대학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민간인 4명, 관계 공무원 3명, 구의원 2명이다.

이들은 인천대학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대학의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내용의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인천대학교가 최종 선정될 시 이들은 오는 9월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계양국제어학관 프로그램 운영, 대외협력사업, 교육국제화특구 관련 협력사업 등을 맡는다.

한편 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인천국제교류재단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8월 31일 이후 계양국제어학관을 수탁운영할 업체를 찾아 나섰지만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웠다.

구 관계자는 "저렴한 수강료에 학습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심사 결과는 다음달 1일 전후로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