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 와인 클래식'서 기내식 시연 … 5000인분 동나
▲ 대한항공이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3회 푸드 & 와인 클래식' 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3회 푸드 & 와인 클래식' 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푸드 & 와인 클래식'은 미국 타임(Time)사에서 발행하는 전문지 '푸드 & 와인'가 매년 6월에 아스펜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로 70여명 이상의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조리시연과 요리경연을 펼친다.

콜로라도 주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로 알려진 곳으로 매년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5천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파리 등 국제규모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