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성과 토론 … 추진방향 모색
2017년까지 산성박물관 건립도
인천 계양구가 지난 18일 계양산성 발굴현장에서 제7차 시·발굴조사를 위한 1차 자문회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종오 한국교통대교수, 김병희 한성문화재연구원장, 손영식 인천시문화재위원 및 구 관계자들은 이날 발굴조사 방법, 시굴조사 성과 등에 대해 토론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계양산성 서벽육각정 부근을 시작으로 북문지 서남쪽일대까지 5만4305㎡의 면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목간, 철촉, 연화문와당 등 172점의 유물을 국가귀속 유물로 등록했다.

구는 지역내 박물관이 없는 관계로 유물을 선문대학교와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계양구는 오는 2017년까지 연무정 위치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계양산성박물관을 건립해 출토된 유물을 이관 전시하고 계양의 역사를 알리는 역사문화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는 약 1만6000평 규모의 계양산성 역사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용역을 맡은 (재)겨레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8월17일까지 7차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