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 머리맞대 최적 대안 찾는다
인천항의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기능이 이전될 기존 제1, 제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을 마련할 민·관·공 협의체가 발족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시 중구, 사단법인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8부두 개방 및 내항 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등 민·관·공이 참여하는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마련 TFT 발족식'을 가졌다.

이 TFT는 지난 5월 28일 IPA 유창근 사장과 지희진 前 인천해수청장(현 청장 박광열)이 비대위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합의한 데 따라 구성된 협의기구로, 각 기관 관련부서 책임자 간 면담을 통해 구성주체와 인원이 확정됐다.

TFT 좌장은 IPA 운영본부장이며, 구성원은 IPA 물류산업육성팀 실장, 인천해수청 항무팀장, 인천시청 항만공항기획팀장, 중구청 항만공항해양과장,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국제터미널팀장, 비대위 주민대표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 때까지며, 주요 활동내용은 ▲기존 터미널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등 진행사항 점검 ▲7월 발주 예정인 활용방안 수립 연구용역 모니터링 ▲해수부, 인천시 등 정부 ·지자체의 도시계획 및 관련 사업계획과의 연계방안 검토 등이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TFT 발족이 민·관·공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정부3.0 구현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각 주체가 마음을 합쳐 기존 터미널 시설의 활용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